반바지는 쾌적함과 활동성까지 다 잡아주는 최고의 아이템이다. 단순히 편하게 입는 걸 넘어서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 트렌디하고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여름 패션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으며, 숏팬츠 역시 다양한 기장과 컬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 남성용 숏팬츠의 길이는 더 짧아지고 컬러는 더욱 과감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보이는 효과를 주며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숏팬츠는 팬츠의 기장이 짧아질수록 다리가 더욱 길어 먼저 베이직한 스타일의 숏팬츠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상의를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깔끔한 베이지 컬러의 반바지에 긴팔 린넨 셔츠나 반팔 피케 티셔츠를 조합하면 단정함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화이트 스니커즈 또는 블랙 컬러의 샌들을 매치하면 올여름 센스 있는 숏팬츠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더욱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과감한 컬러와 짧은 기장의 숏팬츠에 주목해 보자! 밝고 선명한 오렌지 컬러 포인트로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주는 숏팬츠는 여름 바캉스룩이나 페스티벌 스타일링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아이템이다.
상의에 그래픽 티셔츠나 체크 셔츠 등을 매치하거나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와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짧은 기장이 부담된다면 바지통이 넉넉하고 무릎을 살짝 덮는 5부 팬츠를 제안한다. 어떤 아이템과도 편하게 매치할 수 있어 데일리 쇼츠로 활용하기 좋다. 셋업 스타일링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거나 아노락, 윈드브레이커처럼 스포티한 아이템과 매치해 활동적인 에슬레저룩 연출이 가능하다.
올여름에는 반바지를 입은 남성들을 보다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많은 패션스타일의 다양한 반바지를 내놨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핑크 열풍과 체크 혹은 스트라이프 등도 다양한 의상에 적용된 듯하다. 옛날 반바지 생각하면 오산! 2025년에는 진짜 다양한 스타일의 반바지들이 핫하게 떠오르고 있대.
△ 데님 '마이크로' 쇼츠: 크롭된 데님 반바지인데, 내부 포켓이 살짝 삐죽 튀어나오거나 밑단 실밥이 너덜너덜한 디테일이 완전 힙한 분위기이다.
얇은 스타킹이나 발레 플랫이랑 매치하면 독특한 빈티지 룩을 완성할 수 있다.
△ 이지 쇼츠(속바지): 브리프나 트렁크 팬티처럼 편안하면서도 발칙한 매력이 있는 쇼츠야! 니트나 포플린처럼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가 핵심이고, 패턴이나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트렌드
△ 벌룬 쇼츠: 작년에 유행했던 벌룬스커트의 반바지 버전이라고 보면 돼! 치마 못지않은 풍성한 볼륨감에 활동성, 편안함까지 갖춘 앙증맞은 실루엣이 특징이다.
△ 버뮤다 팬츠(카고 스타일):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주머니가 달린 카고 스타일이 특히 부상 중. 포멀한 재킷이나 깔끔한 셔츠랑 믹스 매치하면 의외의 반전 매력을 뽐낼 수 있다.
△ 스포티 쇼츠: 가벼운 나일론이나 저지 소재에 짱짱한 드로스트링, 넉넉한 품이 특징이야. 애슬레저 스타일은 물론, 믹스 매치 스타일에도 활용하기 좋아서 신발로 반전을 주기도 딱이다.
△ 캐주얼 끝판왕: 흰 티셔츠나 맨투맨에 데님 반바지나 면 반바지를 매치하면 실패 없는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 듯) 룩이 완성! 요즘 날씨에 반팔 티셔츠랑 반바지 조합은 진짜 최고이다.
△ 깔끔 & 댄디룩: 셔츠(린넨 셔츠, 피케 셔츠 등)에 치노 반바지나 버뮤다 팬츠를 코디하면 단정하면서도 시원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여기에 로퍼나 단화 신어주면 센스 뿜뿜!
△ 믹스 매치 고수: 위에 알려준 스포티 쇼츠나 벌룬 쇼츠 같은 과감한 디자인의 반바지에 좀 더 포멀한 상의(블레이저나 재킷)를 매치해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 액세서리: 반바지 패션엔 스니커즈, 샌들, 쪼리는 물론 양말 선택까지 , 볼캡이나 버킷햇, 선글라스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완벽한 패션룩을 완성할 수 있다.
폭염이 쏟아지는 한여름 반바지의 쾌적함과 활동성까지 다잡아 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게 연출해 보자!
글 사진 : 제니 안
현) 구찌오구찌-에스페란쟈 수석디자이너 겸 부사장
현) 폴란티노, 바이제니안, 라프시몬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수석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