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나눔이 함께하는 ‘제9회 희망을 나누는 송년콘서트’가 오는 11월 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공연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어, 문화예술과 사회공헌이 만나는 더욱 뜻깊은 자리이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희망나눔협의회는 백세시대를 대비하여 독거노인문제 전반에 대한 국민운동을 전개하고자 2013년 6월 비영리민간단체로 설립되어 2015년 5월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얻어 사단법인으로 인가된 단체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 홍콩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2수석이자, 현재 베트남 하노이 오페라단 상임지휘자, 그리고 Saigon Philharmonic Orchestra 음악감독으로 활약 중인 Fan Ting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풍부한 국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리를 더욱 주목하게 하는 것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출연하는 것이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퀸 엘리자베스, 루빈스타인 등 세계 유수 콩쿠르를 휩쓴 피아니스트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깊은 서정성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라쉬코프스키 특유의 유려한 호흡과 강렬한 표현력이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뒤에 이어지는 성악 무대는 전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박유리, 도쿄 산토리홀, 바티칸 국제 음악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메조소프라노 세이아 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소프라노 류 휘, 영국과 유럽 유수 극장에서 15년 간 주역으로 활동 중인 테너 윤정수, 1,000회가 넘는 오페라 무대를 소화해온 바리톤 박정민이 함께해 오페라 갈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연주는 1991년 창단 이래 2,9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며, “대중 속에 사랑받는 정통 오케스트라”를 지향해 온 (사)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아 웅장하고도 균형감 있는 앙상블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동안 민간교향악단 사상 최고 많은 횟수의 정기연주회와 매년 80여회 이상의 공연을 하는 국내 최고의 정통교향악단으로 성장하였다.
이 콘서트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오페라 라보엠, 카르멘,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 주요 아리아와 듀엣,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을 들려주며 깊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PROGRAM
S.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Pf. Ilya Rashkovskiy
Ⅰ. Moderato
Ⅱ. Adagio sostenuto
Ⅲ. Allegro scherzando
- INTERMISSION
G. Puccini
La Boheme 라보엠
Quando me’n vo 내가 길을 걸을 때면 Sop. Liu hui
Chegelida manina 그대의 찬 손 Ten. 윤정수
G. Bizet
Carmen 카르멘
Habanera 하바네라 M. Sop. Seia Lee
Toréador Song 투우사의 노래 Bar. 박정민
Gypsy Song 집시의 노래 M. Sop. Seia Lee
Tosca토스카
Vissi d’arte, vissi d’amore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Sop. Liu Hui
E l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 Ten. 윤정수
G. Verdi
La Traviata 라 트라비아타
Di Provenza il mar, il suol 프로벤자의 하늘과 땅 Bar. 박정민
É strano!-Ah, fors'è lui-Sempre libera 이상해…아, 그이인가? Sop. 박유리
Brindisi 축배의 노래 Sop. 박유리 Ten. 윤정수
제9회 희망을 나누는 송년콘서트는 단순한 연말 공연을 넘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
라흐마니노프의 깊이 있는 선율과 오페라 명작 아리아들이 만들어내는 가슴 벅찬 순간들은,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물들이며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 남을 연말의 선물이 될 것이다.
본 공연은 R석 20만원, S석 15만원, A석 5만원으로 롯데콘서트홀과 NOL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