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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안의 패션컬럼<56> 지드레곤 – 그래니시크패션 ‘파워’

김태후 기자 승인 2024.12.09 10:01 의견 0

사진출처-모바일 환경


7년 만에 앨범을 낸 지드래곤이 선보인 공항 패션이 지속적인 화제가 되고 있어 그의 패션을 만나본다.

얼마 전 필자의 그래니시크패션을 읽어본 독자분들은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지드레곤의 패션이다.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카디건에 머리엔 스카프까지 둘렀다. 카디건과 가방은 샤넬의 제품으로 이날 착장은 수천만 원에 달하지만 누리꾼들 사이 호불호가 갈린다.

그가 이번에 선보인 패션은 필자의 지난 칼럼인 그래니룩으로 ‘그래니룩’은 '할머니'를 뜻하는 '그래미'와 '시크'가 결합된 패션용어다.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듯 낡은 아이템처럼 보여도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의 패션으로 다소 파격적인 그래니룩으로 지드래곤의 코디에 필자도 깜짝 놀랐다.

지드래곤은 레드 스트라이프 패턴의 카디건과 헤드 스카프를 더한 공항 패션으로 주목받는 데 이어 핫핑크 바지에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 베스트와 버킷햇, 스카프를 매치한 패션으로 신곡 '파워' 연습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이 ‘할머니 스카프’에서 ‘왕가의 스카프’로 클래식의 품격을 입었다.

독특한 감성으로 ‘할머니 스카프’ 스타일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엔 한층 더 고급스러운 무드의 블랙과 골드로 ‘왕가의 스카프’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주며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복고에서 클래식으로 ‘왕가의 스카프’로 업그레이드

지드래곤의 검정 배경에 금색 포인트가 더해진 스카프는 마치 왕족의 권위와 품격을 연상시키며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패션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이전의 ‘할머니 스카프’가 레트로 감성을 자극했다면, 두 번째 작품은 ‘왕가의 스카프’는 클래식함과 귀족 미로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패션 센스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개성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드래곤의 패션이 주목받는 와중에 그의 음악적 성과 또한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는 대만·홍콩·베트남 등 아시아 15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그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그야말로 패션과 음악 두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그의 다재다능한 면모가 돋보인다.

지드래곤은 한 벌의 의상으로도 강렬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아티스트로 ‘할머니 스카프’에서 시작된 복고 감성이 ‘왕가의 스카프’를 통해 귀족적인 품격으로 진화하며, 그의 스타일은 끝없이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드래곤의 팬들은 다음 스타일링에 대해 기대하고 있으며, 그 기대를 매번 뛰어넘고 있는 지드래곤은 패션 아이콘다운 독창적인 감각과 완판 행보로 여전히 패션과 음악계의 트렌드 세터임을 입증했다.

글 사진 제니 안

현) 구찌오구찌-에스페란쟈 수석디자이너 겸 부사장

현) 폴란티노, 바이제니안, 라프시몬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수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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