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샤넬


2026년 패션계는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프린지 룩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움직임과 개성을 표현하는 강력한 스타일 코드로 부상하고 있다.

프린지는 1920년대 플래퍼 드레스에서부터 1970년대 보헤미안 무드, 1990년대 그런지 스타일까지 다양한 시대를 관통하며 진화해 왔다.

2026년 프린지는 다시금 런웨이와 스트리트 패션을 장악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1970년대 히피 문화로 패션의 자유로움을 표현할 무렵 프린지 장식이 단연 빠질 수 없었다.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증명하듯 올해 패피들이 주목하는 패션 키워드는 바로 ‘프린지 룩’이다.

‘프린지(fringe)’란 수술 장식, 태슬로 부르기도 하며 올을 빼거나 가죽에 절개를 넣어 장식하는 것을 말한다. 핸드백, 클러치, 슈즈 같은 액서서리에 가미되거나 스커트와 자켓, 케이프 등에 스타일링을 ‘프린지 룩’이라 칭한다.

걸을 때마다 스치는 프린지 스커트, 아우터와 원피스를 살린 프린지 룩은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술의 길이와 디테일에 따른 변화된 분위기는 흥미를 자아낸다.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프린지가 매력적인 스타일은 특히 각광 받는 따뜻한 느낌의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와 잘 어울린다.

특히, 샤넬과 발렌시아가의 컬렉션에서는 프린지 스커트가 중심 아이템으로 등장하며, 바람과 몸짓에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라인이 강조되었다.

샤넬, 발렌시아가, JW 앤더슨 등 주요 브랜드들은 프린지를 통해 유려한 흐름과 리드미컬한 감각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감정과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2026 S/S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프린지가 활용되었다.

△ 샤넬 : 클래식 트위드 재킷에 프린지를 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시도.

△ 발렌시아가 : 과장된 실루엣의 드레스에 긴 프린지를 덧대어 극적인 연출.

△ JW 앤더슨 니트 소재에 프린지를 접목해 캐주얼하면서도 예술적인 무드를 강조.

이처럼 프린지는 소재와 길이, 배치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프린지 룩은 런웨이를 넘어 일상 에서도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프린지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다.

△ 프린지 스커트 + 베이직 티셔츠 프린지의 역동성을 강조하면서도 데일리하게 소화 가능한 조합.

△ 프린지 백 & 액세서리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각광.

△ 프린지 부츠 웨스턴 무드와 어우러져 트렌디한 감성을 연출.

프린지는 자칫 과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밸런스 있는 스타일링이 중요하다. 다음은 프린지 룩을 세련되게 소화하는 팁이다.

한 가지 포인트만 강조하라 프린지 아이템은 하나만 선택해 나머지는 미니멀하게 연출 할 수 있다.

톤온톤 매치 프린지의 화려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스타일링하면 좋다.

소재 믹스는 가죽, 데님, 니트 등 다양한 소재와의 조합으로 텍스처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출처 - 크리스찬 디올


2026년의 프린지 룩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상징한다. 이는 '나'를 중심에 두는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와 맞물려, 프린지가 감정과 움직임을 시각화하는 수단으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프린지 아이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린지 룩은 2026년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서 과거와 현재, 런웨이와 일상, 예술과 실용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움직임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프린지 룩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며 패션계에 지속적인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