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색채 표현을 선도해 온 색채화가 김민경이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일본 도쿄 롯본기 국립신미술관(National Art Center Tokyo)에서 국제 현대미술 특별전 ‘제16회 약동하는 현대작가전(Dynamic Contemporary Artist Exhibition)’에 공식 초청 작가로 참여했다.

‘약동하는 현대작가전’은 일본 현대미술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교류전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조적 실험과 조형적 혁신성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김민경 작가의 공식 초청은 한국 현대미술 색채 표현의 독창성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며, 대한민국 1호컬러리스트(Colorist)인 김민경 작가는 빛과 색채의 융합 기법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색채 회화를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은 빛의 반사에 따라 컬러가 미세하게 변화하며, 평면 회화를 넘어서는 입체적 깊이와 착시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천상‘ 작품은 한국의 전통색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작품에 표현했으며 에너지, 행복, 기쁨, 용기, 힐링의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컬러 조합을 선보인다. 강렬한 컬러 표현으로 따뜻함과 행복감을 선사하며, 다양한 원색을 사용한 에너지 컬러를 바탕으로 규칙적인 컬러 배색을 통해 편안함과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행복’의 작품은 앙리 마티스의 작품 특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명도와 채도를 동일 레벨로 유지하여 강렬한 색감을 표현하며 마티스가 추구했던 담아 레드, 블루, 엘로우, 그린과 같은 빛의 대표적인 컬러를 베이스 컬러로 사용하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주’ 작품은 우주 속에서 빠져나가는 로드맵 모습을 도형과 단어를 사용하여 색채로 표현한 작품으로 각 도형 마다 입혀진 색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 작가는 수학적 규칙을 기반으로 컬러 배색을 구성하여 시선을 사로잡고 시각적 피로를 줄이는 동시에 행복함과 편안함 그리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디톡스아트이다. 김민경 작가의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개념인 디톡스아트(Detox Art)’는 색채의 흐름을 통해 감정의 정화와 치유를 이끌어내는 예술적 접근이다.

또한, 작가는 힐링 에너지 컬러를 기반으로 현대인의 감정적 피로를 완화하고 안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넓은 색 면, 투명하게 중첩되는 레이어, 흐르는 듯한 붓 터치 등 작가 특유의 미학적 요소는 시각적 충격이 아닌 ‘잔잔한 침투’의 방식으로 감정에 반응하며, 동양적 명상성과 서양 색채심리학이 균형을 이루는 독보적 미학을 완성한다.

이러한 보편적 감정 언어는 국제 무대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와 전시에 초청되며 색채 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참여한 한국작가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구하 작가, 김영미 작가, 강영희 작가, 이윤령 작가가 참여하여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제공 : 김민경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