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3개국 셰프들 한자리서 특별한 다이닝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서울·피렌체·도쿄 세프들 다이닝 행사 열려
김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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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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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에서 지난 3월 24일, 아시아 최초로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과 피렌체, 도쿄의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인 특별한 다이닝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셰프들이 도시별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해 다양한 맛과 문화가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이며 구찌 오스테리아를 정의하는 혁신과 다양성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먼저, 유럽과 미국 전역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와 한국의 식재료가 어우러진 요리를 선보이는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헤드 셰프 전형규는 한라산 둘레길에 영감 받은 요리인 ‘센티에로 디 마운트 한라(Sentiero di Mt. Halla)’를 선보였는데, 비장탄에 구운 제주 토종 흑돼지 등심에 참나물 페스토, 유채꽃을 곁들여 제공했다.
그는 “저에게 한국의 봄은 일 년 중 가장 다채로운 계절이다. 피렌체와 도쿄에서 온 셰프들과 구찌 오스테리아의 도시별 시그니처 요리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며, 한국의 맛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구찌 오스테리아 피렌체의 공동 총괄 셰프인 카리메 로페즈(Karime López)와 타카히코 콘도(Takahiko Kond)는 카리메 셰프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바나나 스플릿(Banana Split)'을 재해석한 요리를 공개했는데, 캐러멜에 절인 바나나 껍질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딸기와 초콜릿 소스를 곁들여 선보였다.
또한, 두 총괄 셰프는 마시모 보투라의 레스토랑인 구찌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Osteria Francescana)를 비롯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타카히코 콘도의 이탈리안 요리에 대한 뿌리 깊은 애정과 카리메 로페즈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바탕으로 현대 이탈리안 요리를 재정의해 나간다.
다음으로, 구찌 오스테리아 도쿄 헤드 셰프 안토니오 이아코비엘로(Antonio Iacoviello)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요리 중 하나인 '파스타 에 파졸리(Pasta e Fagioli)'를 일본식으로 재해석해, 녹두로 만든 미소 소스에 후추와 로즈마리를 더한 파스타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컨셉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탈리안 요리의 맛과 감성을 재현할 수 있다."라고 전했으며, 구찌 오스테리아 도쿄에서 이탈리아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균형 잡힌 식재료를 통해 일본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요리를 선보인다.
한편, 이번 다이닝 행사에서는 이처럼 각 셰프들의 특별한 영감이 담긴 요리를 포함해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판제로또(Panzaerotto)’와 ‘한라봉 아페롤 스피리츠 젤리(Hallabong Aperol Spritz Jelly)’, 피렌체의 ‘토르타 인 살라타(Torta In-Salata)’와 ‘빈 산토 마들렌 & 프랄린 (Vin Santo Madeleine & Pralines)’, 도쿄의 ‘인페파타 디 코제(Impepata di Cozze)’와 ‘세피아 에 피셀리(Seppia e Piselli)’, ‘토르타 인 이탈리아 콘 메(Torna in Italia con me)’ 등 도시별 다채로운 메뉴를 통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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