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유엔 국제기구 남상민 박사, UNESCAP 본부 환경개발국장에 임명
UN 주요행사 인천유치 등 협력의 디딤돌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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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 08:57 | 최종 수정 2022.04.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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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문화 관리자 기자 | 다양한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지원해 역량을 다져온 인천시가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인천을 알리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2010년 송도에 유치한 국제기구인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남상민 박사가, UNESCAP 본부 환경·개발국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올해 설립 75주년을 맞이하는 UNESCAP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3개 회원국과 9개 준회원국의 경제·사회·환경분야 지역협력을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동북아사무소 등 4개 지역사무소와 5개 산하기구를 두고 있다.
UNESCAP 환경·개발국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기오염, 녹색성장, 생태계보전, 해양환경 등과 아울러 유엔과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지역협력을 다루고 있다.
이번 남상민 박사의 UNESCAP 본부 진출은 유엔 내·외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임용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남상민 박사는 “인천시가 유치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해온 UNESCAP 동북아사무소의 사업성과를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인천시에 사의를 표했다.
동북아사무소는 대기오염, 생태계보전, 저탄소 도시, 해양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부 간 협력을 이뤄왔다. 특히 시와 공동으로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또 인천시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기구 이해 프로그램도 지원해 왔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남상민 부대표의 UNESCAP 본부 진출로 아·태지역 내 환경분야 협력에 있어 ‘환경특별시 인천’의 역할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향후 유엔과의 외교에서 인천시의 영향력이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상민 박사는 녹색연합 연대사업부장, 한양대학교 연구교수,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거쳐, 2005년부터 UNESCAP 본부 및 동북아사무소의 환경담당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는 동북아사무소 부대표로 근무해 왔다.
남상민 박사는 4월말 태국 방콕에 있는 UNESCAP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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