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은 뒤로, 기대감은 음악 앞으로! 인천 시민과 함께할 2021년을 꿈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풍성한 2021 시즌 스타트
김홍준
승인
2021.03.03 09:09 | 최종 수정 2021.03.03 10:40
의견
0
e뷰티엔패션 김홍준 기자 | 인천광역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난해를 떠나보내고 2021년을 문화예술 활성화 원년의 해로 선포한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이 새로운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6개의 핵심 시리즈가 이번 시즌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며 인천시민들에서 클래식 성찬을 펼쳐 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제시 할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는 합창음악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미완의 대곡인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6월에,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9번 ‘합창’을 12월에 선보인다.
인천시립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박승주 베이스 양준모 등 한국을 대표할만한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라인업을 꾸렸다. 비엔나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합창 지휘를 함께 병행한 예술감독 이병욱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이 중심이 될 “로맨틱 시리즈”는 2번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사무치는 아름다움을 테마로 한 4월 공연은 섬세한 타건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함께 한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들려준다.
5월에는 신비로운 선율들을 테마로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슈만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인간극장으로 주목 받은 한국계 벨기에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가 연주한다. 아름다움이 음악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목도할 수 있는 연주회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선정하여 클래식의 현 시점을 조망하는 “클래식 나우 시리즈”도 주목할 만하다.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연소 수석으로 활동하는 플루티스트 김유빈을 3월에 만날 수 있으며, 바카우어 국제 아티스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내면과 개성이 담긴 음악적 세계를 11월에 직접 경험할 수 있다. K클래식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한명의 작곡가에게 깊이 있게 다가가는 “작곡가 집중탐구 시리즈”도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가을의 초입인 9월에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란 주제로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과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이 함께 나선다.
이어 10월에는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며 생상스의 주옥과 같은 작품들로 구성된 ‘생상스 앤솔로지’가 기다린다. 첼리스트 송영훈, 오르간 신동일의 연주회 첼로협주곡 1번과 교향곡 3번 오르간을 들려준다.
인천의 DNA를 가진 음악인들의 축제 “인천人 인천 in 시리즈”는 올해 새롭게 신설된 프로그램이다.
인천 출신의 음악가를 조망하는 <인천 음악인의 밤>과 시민들의 화합의 장이 될 <인천시민오케스트라 연주회>가 각각 4월과 7월에 예정되어 인천의 클래식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더불어 실내악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는 “실내악 에센셜 시리즈”도 상반기인 3월과 하반기인 10월을 장식한다. 유니크한 프로그램 구성과 섬세한 연주의 묘미를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한다.
그밖에도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음악회>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의 텃밭을 가꾸는 <아이사랑 태교음악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등이 2021년 시즌을 보다 풍성하게 채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해 코로나19로 관객들을 모시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2021년을 꿈꾸며 정성껏 준비한 무대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인천시]
저작권자 ⓒ 뉴스문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