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뜰힐링시낭송원(원장 엄경숙)에서는 지난 4월 2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한L 강남타워에서 11주년 콘서트를 ‘채송화 꽃이 활짝 피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은 이수옥(꽃뜰2기 회장) 낭송가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훈민정음 창제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표준발음법에 의한 시낭송을 통해 아름다운 나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를 꿈꾸는 꽃뜰힐링시낭송원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1부에서는 이용수 국민문화연구원 원장의 판소리 ‘화초타령’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제1부 환영 인사말은 창립 11주년 발자취 소개, 황종택 꽃뜰 회장의 인사말, 최태호 중부대 한국어학과 교수,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 오양심 한글세계화운동연합 이사장의 축사, 김삼중 고문(시인,·스피치학)의 격려사, 한영섭 덕연인문경영연구원장·윤보영 시인(축사대독), 엄경숙 원장의 인사말 및 내빈소개에 이어 감사 낭송 엄경숙 ‘내가 바라는 세상(이기철 시)’, 김성문 선생의 현소연주(봄처녀, 그네)가 있었다.
제2부 포럼에서는 ‘표준발음법에 의한 시낭송’ 오세영 시 ‘아아, 훈민정음’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엄경숙 원장이 좌장으로 한 포럼에서는 황종택 꽃뜰 회장 ‘훈민정음의 역사’, 심재영 꽃뜰연구회장 ‘아아, 훈민정음 시낭송법’, 최태호 중부대 교수 ‘아아, 훈민정음의 표준발음’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어 ‘아아, 훈민정음(오세영 시)’를 황종택·고인화·심재영 합송과 이춘종 감독의 팬플릇 연주 ‘대니 보이’에 이어 시낭송 허갑주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가 아름다웠다(이기철 시)’가 이어졌다.
제3부에서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채송화 꽃의 향기’를 주제로 합송 정옥건·문효원·이선화·정미숙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 시)’, 정현주·김미혜 ‘봄길(정호승 시)’, 곽은희·박경자·정해정·한정은 ‘우화의 강(마종기 시)’, 다함께 낭독은 ‘나 하나 꽃 피어(조동화 시)’으로 이어졌다.
제4부에서는 ‘동주가 되다’를 주제로 한 윤동주 시 퍼포먼스가 계속되었다. 최창호 ‘새로운 길’ 시낭송에 이어 다함께 노래부르기, 김형식 ‘간판 없는 거리’, 이종광 ‘눈 감고 간다’, 정창영 ‘또 다른 고향’, 박문수 ‘무서운 시간’, 오혜정 ‘슬픈 족속’, 손태운 ‘자화상’, 서광식 ‘서시’. 이어 다함께 노래 ‘서시’(정진채 작곡·고성현 노래)를 불렀다.
한편, 엄경숙 원장은 시낭송행사 인사에서 “1982년 시낭송을 시작하면서 청각 장애인들이 들을 수 없는 게 안타까워 수화와 함께 낭송시를 직접 붓으로 써 퍼포먼스를 통해 전달하기 시작한 것이 꽃뜰힐링시낭송원이 태동하게 된 계기였다‘며 ”채송화가 낮은 곳에서 고운 향기를 내듯 시낭송으로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주고, 바른 인성을 키우며, 우리말과 글을 세계화 하는데 힘쓰지“고 인사말을 한 후, 꽃뜰의 노래(우리말 사랑해요)를 다함께 부르며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저작권자 ⓒ 뉴스문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